모카의 이야기
주인공은 모험가 토끼 모카. 어느 날 모카는 할아버지의 낡은 가방에서 두 가지 물건을 발견했어요. 끝이 그려지지 않은 보물지도와, 바늘이 멈춰버린 회중시계.

지도가 가리키는 곳은 위가 아니라 아래였어요. 계속, 계속 아래로. 더 이상한 건 회중시계였습니다. 굴이 깊어질수록 바늘이 거꾸로 돌기 시작했거든요.

모카는 당근을 한가득 챙겨 메고 길을 나섰어요. 목적지는 가장 깊은 곳에 있다는 전설의 황금 당근밭. 굴 속 곳곳에서 빛나는 크리스탈은, 먼저 내려간 모험가들이 남긴 이정표라는 소문이 있어요.
거꾸로 도는 회중시계의 비밀도, 황금 당근밭의 정체도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. 그건 모카가 더 깊이 내려가 봐야 알 수 있는 이야기예요.